코로나와 육아로 인해 대부분의 식재료를 온라인 배송으로 주문하고 있어서 집 근처 마트를 많이 갈 일이 없는데 편의점을 주 5일 출근도장 찍듯이 가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브랜드가 아닌 일반 마트는 직원분이 고정되어 있어 자주 가게되면 단골이라는 이미지가 심어진다.

그에 반해 편의점은 점주분이 계실 때도 있지만, 아르바이트 하시는 분이 계셔서 아무리 자주 가도 친밀감이 생기지 않는다.

그렇다면 예전에는 선호하지 않았떤 곳에 발길이 자꾸 이끄는 이유는 무엇일까?

 

 

과자를 샀는데 음료가 증정되는 행사

나노 사회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022년 임인년 범띠 해를 이끌 10대 트렌드로 제시한 말 가운데 하나로, 우리 사회가 하나의 공동체적인 유대를 이루지 못하고 개개인, 즉 나노 단위로 조각난다는 뜻을 갖고 있다.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gs25 최애 고객

 

일주일에 대략 주 5일 정도 방문하니 이 정도 횟수면 어딜 가도 단골임이 분명한데, 단골 취급을 안 해주는 편의점이 고마워서 가게 된다.

같은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 살아가기도 하지만, 우리는 그 안에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개인정보(주소, 전화번호, 취향까지)를 중요시하는 시국인데 편의점에서는 암묵적으로 신경 끄고 존중받는 느낌이 든다.

 

 

2+1 / 1+1 / 기획상품

딱 10년 전만 해도 편의점에 가는 일을 떠올려보면, 술자리를 하고 음료나 아이스크림 혹은 숙취해소 제품을 구입하러 들어간 게 전부였던 내가 편의점에서 이렇게 다양하게 구입을 할 수 있다니 놀랍다.

비싸다고 느끼는 게 큰 비중을 차지했었는데, 아이 있는 집에 꼭 필요한 우유부터 생활용품까지 1+1 / 2+1 행사를 이용하면 손해 보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추억의 미니쉘 / 노티드 기획상품

 

gs25 1월행사

오늘은 아이가 심심할 때 꺼내게 된 종이접기 활동입니다.

저희 집에 온 지 약 3년 정도 된 종이접기 책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종이접기>입니다.

아기들 소근육 발달을 위해서 젓가락 연습도 해보고 색칠놀이, 가위질 연습 등 놀이에 반영해 여러 활동을 하곤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종이접기!

한번 빠지면 헤어 나올 수 없는 마성의 종이 접기입니다.

딸아이는 공주옷, 동물, 꽃 등을 많이 좁고요.

아들은 공룡... 오로지 공룡이었습니다.

(공룡 레벨 별세 개였는데, 제가 다 접었죠...)

 

 

 

 

대개 여자아이들이 많이 즐긴다는 종이접기.

저도 기대해 보며 종이접기 책을 구매했었는데요.

5-6살쯤 의욕은 넘쳤으나,

종이 반으로 한번 접는 것조차 반듯하게 잘 되지 않으니 감정만 격해져서 결국 엄마의 종이접기 공장 가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엔 딸아이로 시작해서 아들까지 가세하더니 이름도 어려운 공룡들 접으려면 눈 빠지고, 몇 시간을 엉덩이 붙이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런 날들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었고, 7세부터는 아이와 함께 시도해보며 코치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로 변했습니다!

어려운 단계에서는 그림으로 보고 잘 이해가 되지 않아서 네모 아저씨 영상 채널을 참고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c/네모 아저씨

 

https://www.youtube.com/c/%EB%84%A4%EB%AA%A8%EC%95%84%EC%A0%80%EC%94%A8

 

www.youtube.com

 

 

그 후 아이는 종종 떠오르는 종이배, 종이비행기 등 쉬운 버전의 작품들을 스스로 익히고자 했는데, 이미 종이접기 원조이신 네모 아저씨 채널에서 업로드되는 부분은 쉬운 버전이 아닌 응용 버전 또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올려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찾다 보니 미취학 아이들에게 더 적합한 채널을 하나 더 발견했어요.

<작은슥슥이 종이접기>

https://www.youtube.com/channel/UCZtnMe9xp-__KzjBklwbD7A

 

작은슥슥이 종이접기 색종이접기 쉬운 것

색종이접기 인플루언서 디지털노마드 작은슥슥이 origami 작은슥슥이 종이접기 쉬운색종이접기 ㅈㅈㅅㅅㅇ 작은쓱쓱이 브롤스타즈 종이접기 꽃 별 상자 비행기 차 자동차 미니카 연필장식 만들

www.youtube.com

 

 

현재 8살 예비 초등은 어느새 심심할 때면 종이접기 책과 색종이를 꺼내서 꼼지락거립니다.

(요즘은 발달이 빠르니 6살 여아들이 많이 하곤 하는데 저희 아이에겐 지금이 때인가 봅니다)

대개는 종이접기 책을 활용하고, 종이접기 책에 없는 것을 접고 싶을 때는 <작은슥슥이> 영상을 보고 있습니다.

종이접기 책에서 왕관 비행기를 접어 동생 몰래 머리 위에 얹어놓고 몰래 낄낄대고 있어요.

 

 

 

 

엄마가 바빠 보이거나 엄마랑 같이 활동하지 않을 때는 선물이라며 요런 것을 전해주러 오는데요.

편지지와 편지봉투도 직접 접어서 편지 써오니 신기할 따름이에요!

 

 

 

 

문화센터나 미술학원에서 아이들 대상으로 하는 종이접기 활동이 많이 보였는데요.

저는 6세 때만 해도 색종이 반듯하게 반접기가 되지 않아 보내고 싶어도 보낼 수 없는 처지였는데요.

종이접기 공장도 가동하고, 아이도 그동안 성장하며 심심했을 순간에 색종이가 근처에 있었고요.

어느 날 아이만의 시기가 와서 못하던걸 하게 될 때, 이런 순간 아이가 많이 성장하고 있다고 느끼곤 합니다.

끝나지 않은 바이러스와 시작된 연휴!

영상만 보기엔 시간이 너무 많습니다...

색종이 한 상자 쌓아두고 맛있는 거 많이 먹어요:)

건강이 중요하지 않은 때는 없었지만, 요즘만큼 더욱 챙기고 체온계가 집집마다 있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건강 중에서도 좋은 시력과 건강한 치아는 타고난 복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청소년기가 아닌 영상이나 책에 과도하게 접하지 않은 어린이가 눈건강이 좋은 편이 아닐 때 마음이 좋지는 않더라고요.

(치아는 그래도 양치라도 열심히 해줄수 있는데, 눈은 안경밖에 답이 없었어요)

 

 

 

 

저희 첫째아이가 현재 8살인데, 처음 안과에 발걸음을 한 시기는 6세 11월이었네요.

항상 주기적으로 해오던 소아청소년과에서의 영유아검진에서 시력이 낮게 나온 편이라 혹시 모르니 안과 가서 한번 더 확인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에 그다음 날 바로 방문했었죠.

별일 없겠거니, 설마 하고 확인차 방문했던 안과에서 검사가 이루어지는 동안 자꾸 불안감이 엄습해오더라고요.

제 귀에 들리는건 아이의 자꾸만 '잘 안 보여요'라는 말이었어요.

처음 방문했던 날 고도원시 의견을 듣고 당장 안경 착용을 통해 교정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원시는 망막에 상이 맺혀야 하는데, 망막 뒤쪽에 상이 맺히는 굴절이 문제이기에 렌즈로 교정해야 하더라고요)

만 8세 미만의 아이에게 안경처방을 내리게 되면 처음은 조절마비 검사를 통해 동공을 확대시켜서 정확하게 판단 후 안경처방을 하신다고 해서 약을 받아가고 다음날 바로 검사할 수 있게 재방문했었어요.

(아이가 첫 안경을 맞출 때 조절마비 검사는 어느 병원이나 같았어요)

 

 

 

 

그렇게 아이는 안경과 함께 물아일체가 되는 모습으로 물들어가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왜 써야 하는지 의문을 품었지만, 아이가 써보니 확실히 잘 보이는지 저절로 안경을 찾아서 잘 쓰더라고요.

그동안 몰랐는데, 아이가 스스로 안경을 찾아 쓰면서 확실히 안경을 써야 더 잘 보인다는 사실을 이때 저는 제대로 자각했어요.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는 유치원도 잘 다녀주고 아빠가 안경을 써서 그런지 금방 적응해주었어요.

그렇게 3개월마다 정기검진을 위해 안과에 방문하였고요.

안경 착용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가림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이는 교정시력(안경을 착용했을 때의 시력)이 1.0이 나오지 않는 약시인데, 약시의 경우 시력이 성장하는 만 8세까지 안경 혹은 가림 치료로 최대 1.0까지는 노력해볼 수 있는 시기이기에 시작하게 되었어요.

(사실 방법은 이것뿐이어서 선택의 여지도 없었어요)

 

 

 

 

하루에 4시간 정도 집에서 가림 치료를 하고 있어요.

약국에서 파는 3M 아이패치를 사용하고 있고요.

(1 상자에 20매 들어있는데 6천 원에 구입하고 있어요)

매번 안과 갈 때마다 몇만 원어치씩 한 봉지 가득 구입해서 오곤 하네요.

(온라인에 보면 천으로 된 아이패치도 있는데, 이것에 이미 익숙해져 있어서 계속 사용 중이에요)

아이패치의 사용목적은 한쪽 눈을 가리고 다른 한쪽 눈으로만 보는 집중 연습을 해서 시력을 높이는 연습이에요.

매번 정기검진 갈 때마다 불안한 마음을 티 내지 않지만, 저는 하는 것도 없이 가서 긴장만 가득하다가 결과 듣고 오는 그런 식이에요.

언제쯤 여유 있게 다닐 수 있을까요?ㅎㅎㅎ

그래도 아이의 노력이 헛되지는 않게 미세하게나마 수치는 올라가는 중이었답니다.

 

 

 

 

감기라면 그래도 일주일 정도 약 먹으며 고생하면 끝이 나는데,  이 치료는 아쉽게도 언제 끝이 날지 알 수가 없어요.

아이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교정치료 3개월 만에 끝내는 아이도 있고, 몇 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아이도 3년 차... 20년 11월부터 시작하여 벌써 22년이고요.(가림 치료는 한지는 9개월 되었네요)

그러다 보니 어느 날 아이가 제일 싫어하는 것 중에 아이패치가 포함되어 있었어요.

아이도 매일같이 해야 하는터라 머리로는 알더라도 오래 지속되다보니 지쳐하더라고요.

아이패치를 해야하는 본인의 심정을 표현한 자화상을 그려내곤 했어요.

슬프면서도 웃기고, 아이의 그림은 제가 참 좋아하거든요:)

 

 

책볼땐 건드리지 않으려고 하는데, 왜 저런 자세로 보는걸까요?

 

 

모든 어린이의 눈 건강을 위해 오늘도 기록을 남겨봅니다.

<눈 건강을 위한 어린이 생활습관>

1. 가까운 곳을 '오래'보지 않습니다.

-> 30분 이상 보게 되면 꼭 10분간 멀리 보면서 눈을 쉬게 해 주기(실내생활만 하기보다는 적절한 야외활동 필요)

2. 엎드려서 보는 자세는 피해야 합니다.

-> 옆으로 누워서 보거나 엎드려서 보면 근시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3. 적절한 조명이 중요합니다.

-> 밤에는 일찍 자고 꼭 불을 끄고 주무셔야 합니다.(키도 커야야 애들아!)

4. 정기적으로 안과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 시력이 성장하는 만 8세(10살)까지 정상시력이 나오지 않게 되면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안과 방문이 귀찮아서 그렇지 시력 검사하는데 비용은 대략 만원 정도였어요)

오늘은 2022년 한국 나이 6세가 된 둘째 이야기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딸과는 또다른 아들의 성향 그리고 둘째의 성향

그리고 이 아이만이 가지고 태어난 매력이 더해졌어요.

 

저희 가정의 아이들 중에 비교적 순하다고 표현될 만큼 먹는 것 빼고는 잘 자고 낯선 곳에서의 적응 등 손이 덜 가는 아이예요.

(그렇다고 뭐 스스로 척척 알아서 야무지게 잘하는 아이라는 뜻은 아니고요)

엄마의 손길이 많이 필요로 하는 욕구가 강한 편인 첫째에 비해 덜하기에 주양육자인 저는 그렇게 느껴지더라고요.

 

저희 집은 기관 생활을 하지 않는 아이들이어서

(시국과 본인의지 등 여러 이유로)

본인이 원하는 학원에 다녀오고 그 외는 식사하고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편이에요.

그래도! 그래도! 이제 곧 초등 입학하는 아이를 위해 가정에서 매일 하는 일은 읽기와 쓰기랍니다.

(물론 엄마인 저도 포함이고요)

그래서 얼마 전에 책 읽고 쓰기라는 한 권을 마무리하며 장난감 매장에 가는 보상이 이루어졌고요.

그 이후에는 어떤 걸로 기분 좋게 제안해볼까? 했더니 스스로 루틴이 되었는지 이걸 하겠다고 해서 매일 할 일로 정해놓은 상태입니다.

 

 

 

 

요 가벼운 듯 보이는 <초등학생 반듯한 글씨체 만들기>라는 책은 글자도 배우며 반듯하게 쓸 수 있게 도움 주고 후반부로 갈수록 일기와 자유글쓰기 형식도 포함되어 있었어요.

어느 날은 아빠가 매일 회사에 출근하듯이 본인도 매일같이 아침밥을 먹고 하기 시작하는데요.

매일 하는 분량은 딱 두장이고, 집중해서 하게 되면 15분이면 끝나는 분량인데.. 손이 아팠나 봐요.

많이 피곤했었나? 여하튼 식사하는 동생을 앞에 두고 굉장히 힘든 일이라고 호소하더라고요.

별로 먹는데 관심 없는 둘째 아이는 누나 사랑 나라사랑을 실천하려 손수 도와주러 가십니다.

누나가 가리키는 곳을 대신 연필 들고 성심성의껏 써내려 가고 누나는 검수가 이루어집니다.

누나는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조수 영입에 성공한 듯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내일을 또 계획하네요.

 

 

이 둘은 사이가 참 좋아 보이고요.

저는 애써 웃어 보이지만, 마음은 살짝 불편하네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었나요?

책에 큰 관심 없고 게임과 영상을 좋아하는 둘째는 누나가 책을 볼 때면 어느새 옆에 와있어요.

자리도 없는 옆에 와서 끼어있을 때도 있고, 서서 이야기를 듣거나 그림을 보러 오곤 해요.

그러다가 집에서 놀잇감으로 사준 자석 블록으로 어느새 "노"글자가 맞는지 제압에 보이더라고요.

 

 

 

 

세상에!

누나가 책을 보던, 식사하던 관심 없이 동생과 이렇게 온 집안을 누비던 아이인데요.

(몸무게가 둘째와 셋째가 거의 같아서 서로 번갈아 해 주는 것도 가능하네요)

가끔 이 아이의 머릿속에는 뭐가 들었을까 진심 궁금해요.

(비꼬는 것 아니고 진심 긍정적으로 궁금해서요)

저는 게임은 좋아하지도 않고 봐도 어떻게 할 줄도 모르는 1인인데, 아들은 다르더라고요.

저와 분명 다른 구조의 뇌를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연필 잡는 법도 잘 안되던 아이였는데, 음악학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방법으로 한 번에 터득하더라고요.

손가락을 엄지와 검지만 펴서 총 쏘는 모양을 한 다음 연필을 쥐라고 알려주는 모양이에요.

(살아가면서 감사할 분이 너무나도 많네요)

 

 

 

 

보조바퀴가 있다 한들 알려주지 않았는데,

2년 정도 누나 타는 것만 보고 다닌 아이는 누나가 보조바퀴를 뗀 두 발 자전거로 옮겨가니 바로 탑니다.

이마저도 보조바퀴가 넘어질 때 부러져서 자전거 바꿔줘야 하는데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에 생일선물 인척 줘야 할까요

자전거 쇼핑하려니 벌써 떨리네요.

마지막 사진은 언니와 오빠의 자전거 타는 모습을 보고 본인만 엄마랑 걸어가야 해서 아쉬운 뒷모습의 막내예요.

다음에는 막내의 기록도 남겨봐야겠네요.

둘째 못지않게 막내의 삶도 꽤 순탄치가 않거든요.

 

 

 

 

오늘 1호의 한마디 : 나는 웃긴 우리 집이 참 좋아.

1호 2호 3호 우리 집에 와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우리 잘 살아남자

우리들의 특기 : 생존

 

웃기는 둘째의 앞날이 더욱 기대됩니다.

이제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8살 아이의 미술활동을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활동은 아이가 좋아하는 미술학원에서 주 1회마다 가져오는 작품인데요.

6살부터 다양한 미술활동을 원해서 가고싶어했는데 망할 코로나 덕분에 작년 12월(7살 겨울)부터 보내주었네요.

아이는 학원 한번 다니려면 1년 넘게 조른 셈이었죠.

(코로나와 이사 기타 등등 이유)

 

 

 

 

탈참추는 사람이라는 작품은 그리기와 만들기 활동이 합쳐졌어요.

거의 대부분 활동이 아이에게는 처음 접하는 활동인데, 어려울 텐데도 천천히 잘 따라가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선생님께서 비녀도 미리 준비해주시고, 여러 도움을 받아 잘 성장하는 중입니다.

연필로 그리고 그 위에 더 굵은 선으로 따라 그려주고요.

탈춤 추는 사람의 거리에 나와있는 모습을 표현한 거라고 하네요.

그래서 풍경에는 초가집도 두 채 보이고, 고양이도 보여요.

큰 틀은 이렇게 선생님 도움받아서 진행되고, 배경이나 옷을 꾸미는 것은 아이의 취향대로 진행이 되게 도와주셨어요.

 

 

 

 

빨대를 이용해서 탈춤 추는 움직임까지 완성되었어요!

구정에 벌써 며칠 남지 않았네요.

새해를 맞아 1월에는 요런 명절 분위기의 작품도 너무 반가웠어요:)

오늘도 탈춤추는 모습 보시고 흥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작년(7살) 가을부터 첫째 아이가 태권도 학원에 다니고 있어요.
(건강과 즐거움을 위해 본인의 의지로 다니고 있어요)
엄마인 제가 다른 운동보다 태권도를 선택한 이유는 태권도의 목적이 맘에 들었답니다.
(태권도의 목적 : 몸과 마음에 관련하여 강인한 정신력과 약한 자를 돕고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함)

8살이 되자 다른 초등 언니 오빠들처럼 등하원을 스스로 해보고 싶었는지, 요 며칠은 아이가 왔다 갔다 혼자 잘 다녀오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아이가 다녀오자 표정이 매우 좋지 않더라고요.
아이는 마스크를 벗으며 깊은 한숨을 쉬고, 손을 씻으며 또 한 번의 깊은 한숨을 쉬더군요.
네... 평소의 저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답답하고 스트레스 가득하며 어찌할 방법이 없을 때 제가 유일하게 깊게 한숨을 내쉰다는 것을 얼마 전에 발견하였어요.
그 마음이 어찌나 안좋아서일지, 학원에 다녀온 아이가 어떤 상황을 겪었길래 이러한지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고요.

아이가 저를 보고는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자기를 싫어하는 것 같다며 슬프게 말하더군요.
당장 왜?인지 이유를 묻고 싶었지만, 일단 입을 닫고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 공감해주었어요.
이럴 때 오은영 선생님은 뭐라고 말씀하셨을까? 이은경 선생님은 어떻게 말씀하셨을까?
라고 제 머릿속에 멘토로 삼는 분들이 막 떠오르면서 아이에게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일이 있었는지 물었어요.
1. 학원 레크리에이션 중에 두 명씩 뭉치는 게임 중에 그 친구가 일부러 다른 아이에게 가버렸다고 말함.
2. 학원에서 나오면서 그 친구가 엄마에게 아이가 싫다며 태권도 말고 다른 음악학원 보내달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음.

물론 저는 아이의 일방적인 말만 들었을 뿐이고, 저는 아이의 엄마로서 공감을 하면서 저의 생각을 밝혔어요.
(이렇게 상황이 안좋은 분위기에서는 아이가 겪은 일에 대해 저의 의견을 밝혀도 되는지 물어보고 말했어요)
저의 의견을 듣고는 안좋은 기분은 이어졌지만, 그래도 제 말이 타당성이 느껴진 듯해 보였어요.
이때 빠르게 마이쭈를 꺼내서 아이 입에 넣어주고는 재미있는 동화책 신권을 보여주며 구연동화를 펼쳤지요.
그렇게 저녁식사시간을 맞이하고, 하루 일과를 사부작 거리며 그래도 잘 마감할 수 있었어요.
(저녁 식사하고, 간식 먹고, 간식먹고, 씻고, 종이접기, 아빠 게임 말리기, 아빠 잔소리하기)



이러한 아이의 감정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에 사실 저희 부부는 그 친구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었어요.
그렇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였기에 그걸 드러내지 않고, 극단적인 상황이나 해결책을 원하지 않는 이상 할 수 있는 것은 경청과 공감뿐이라는 생각이었어요.
(여기서 남편은 "딸 키우기 어렵다..."라는 말을 계속 되뇌었지만요.ㅎㅎ)
부모로서 아이랑 나를 동일시해버리면 아이가 친구관계로 속상해할 때 저 자신도 너무 지치고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부모 자식 간에도 조금의 거리는 둬야 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았어요.
남편도 별생각 없는 듯하다가 아이가 잠시 자리 비울 때 열폭하는 것을 보니 어느새 전우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육아가 저에게 어려웠던 이유 중 한 가지!
저의 내면 아이가 자꾸 떠올랐어요.
저도 초등 6학년부터 중학생 때(딱 사춘기) 친구관계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잦은 이사로 전학과 더불어 사춘기 등 여러 가지가 겹친 것이겠죠.
그런데 저는 어릴 때 누군가가 나를 싫어하면 분명 나에게도 무슨 문제가 있어서 그런 거겠지;;
라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들은듯해요.
그래서 나에게 어떤 문제가 있을까, 혹은 내가 무슨 실수라도 한 걸까;;
라는 생각에 꼬리를 물면서 누구에게도 터놓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제 그런게 아니라는것을 깨닫고, 어느 시대라도 있는 현상임을 알아버림)

그런데, 딸아이는 본인의 마음을 그래도 이렇게 털어놔주니
(물론 그런다고 해결되는 건 없지만) 고맙더라고요.
너무 고마웠어요. 안아주면 되니까요.
(저를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느낀다는 게 정말 고마웠어요)
저는 어릴 때 지금도 마친가 지지만 부모님에게는 임포스터였어요.
앞으로의 육아도 갈길이 구만리이지만, 아이의 인생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어요.



#평범한게제일어려움
#이것도추억이될까요

안녕하세요!

 

2022년도 1타 3만 체육 쿠폰 등록 소식입니다.

(21년도에 이어 이번에 2차이고요)

 

* 신청주소 : https://www.kspo.or.kr/smile/smile.jsp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쿠폰

 

www.kspo.or.kr

(1타 3만 누리집 -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 쿠폰)

 

 

 

 

* 신청기간 : 22. 01. 24(월) ~ 22. 02. 06(일)

(단 21년도 신청자분들은 22년도에 자동 신청 처리됩니다.)

 

* 유의사항

- 신청기간(~2/6) 내에만 카드 변경 가능

- 2/11(금) 승인 문자 수신 후 사용 가능

- 신청한 카드로 결제 가능

- 카드사별 선착순 환급

- 온라인 결제(네이버 페이 등) 사용 불가

- 농협 BC카드는 꼭 농협카드로 신청/변경

 

* 21년도 사용 가능 업체와 달라질 수 있으며, 정확한 업체 확인은 2월 9일 이후 확인 가능

 

 

 

코로나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계속해서 기록을 경신하는 요즘이에요.

집 밖 어느 곳도 안전하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어느 때보다 건강과 면역력에 관심이 많은 시기에 운동이 필수라고 느껴지는데요.

 

저희 아이도 다른 학원은 전혀 다니지 않더라도 운동 관련해서는 마스크 쓰고 안전하게 꼭 다녀오는 편입니다.

태권도 학원에서 한 시간 가까이 신체활동을 위해서 오늘 저희 부부는 모두 신청 완료하였어요.

 

신년 맞이 운동 결심 혹은 계획 세우시고 벌써 실천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저 역시 출산과 육아, 그리고 코로나라는 핑계로 계속 미뤄왔던 운동 이제 더는 미룰 수가 없어서 등록하였어요.

대부분의 체육시설이 가능하겠지만, 아직 확정된 업체 목록은 나와있지 않으니 일단 자주 사용하는 카드사로 신청부터 하시길 바라요.

 

 

 

#숙박쿠폰보다맘에들어

#문화쿠폰보다맘에들어

#체육쿠폰이시대의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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