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일 설날 전후로 제법 긴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 모두 가까운 숙지산에 가보았어요.
숙지산은 높이 123m로 5~7세 미취학 남자 어린이라면 거의 날아다닐법한 가벼운 산책코스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요.
저희는 숙지공원 삼거리에서 출발하여 숙지산 산책로를 통하여 숙지공원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눈이 오고난 다음날이어서인지 눈도 뽀득뽀득 밟아가며 겨울의 이곳 모습을 느끼며 걸을 수 있었어요.
숙지공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숙지공원 유아 숲 체험원을 만날 수 있어요.
미취학 어린이는 요런 통나무로 된 징검다리만 있어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여름엔 모기공격 조심하셔야 해요.
지난여름을 떠올리니 추워도 전 겨울이 나은듯합니다...
짧은 숙지산 산책로 코스와 유아 숲 체험원을 지나 아래 공원 평지로 내려오면 물놀이터와 화서 다산 도서관을 만날 수 있어요.
여름에는 물놀이터로 이용되었던 이곳 놀이터는 코로나 시작 이후 운영이 중단되어 보지 못해 아쉽네요.
별도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협소해서 도보나 자전거를 이용해서 오시길 추천합니다.
공원 근처 모두 주정차 단속 cctv 있으니 자가용을 이용하신다면 근처 공영주차장 혹은 조금 먼곳에 주차하고 걸어오시는 게 좋아요.
이곳 화서다산도서관도 많이 발걸음을 했을 텐데, 아직까지 외관만 보고 코로나로 인해 책은 모두 온라인 주문해서 보고 있으니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도서관 맞은편 공원쪽으로 짧은 차도 하나 건너면 체육시설을 비롯해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공원일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도 누구나 오셔서 운동 혹은 산책하며 건강을 챙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도서관과 광장 방향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조금 안쪽으로 더 들어가 보면 놀이터가 한 곳 더 나와요!
도로변에서는 보이지 않아서 저희도 처음엔 발견하지 못했었어요.
7세 이상이라면 유아숲놀이터와 물놀이터보다는 이곳 놀이터에 더 흥미를 느낄 가능성이 높아요:)
꿈꾸는 숲 속 놀이터 까지 간만의 외출에 가벼운 운동도 챙기고 걸은 만큼 또 근처 먹자골목으로 샤부샤부 먹으러 가서 야채 한 움큼 점심식사까지 했어요.
저처럼 운동신경 없고, 따로 운동 챙기기 어려우신 분들에게 아주 적합한 장소인듯해요.
(예전 광교산과 강화도의 마니산에 갔을때 입구부터 숨 막힐뻔했어요...)
한번 외출할 때마다 여러 번 고민하는 요즘(코로나 때문), 춥지만 따숩게 입고 숙지공원으로 가볍게 발걸음 하기 좋아요!
오래간만에 좋은 산책과 외식을 겸비해서 어디갈지 고민하시는 분들 한번 다녀와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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