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이 돋아나는 봄날 3월이에요!
아직 바이러스가 기승이지만, 3월을 끝으로 진짜 봄날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집에만 있기 너무 아까운 요즘, 밖을 나가면 나뭇가지들마다 작은 새싹들이 너무 귀엽게도 돋아나서 산책할 때도 눈호강 중이에요:)

얼마 전 단골 어린이 서점에 들렀다가 받은 화분 키우기 키트를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작년에 구매했던 전집 출판사 중 키즈엠에서 오프라인 사업을 철수하면서 기존 구매 고객에게 신간 20권을 소전집으로 만들어서 사은품으로 주신 것을 받으러 방문했어요.
이런 경우는 저도 서점 사장님도 처음이라 살다보니 이런 일도 다 있다며 무척 감사해하며 인사 나누고 받아온 것들이에요.

화분 키우기 키트는 그레이트북스 출판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관찰일지와 함께 서점에서 나눔 중이셨어요.
방울토마토, 해바라기, 봉선화, 바질 중에 세 가지나 주셔서 마침 주말에 활동하며 보낼 수 있었어요.
(아이가 세명이라며 세개나 챙겨주신 사장님께 감사드려요)
화분 키트는 에코팟 형태라 보통 화분과 달리 물 빠짐이 없어도 가능한 흙이 들어있었어요.



애정을 담아 빨대를 이용하여 푯말도 만들어주고, 매일 학교 다녀와서 흙이 마르지 않게 조금씩 물도 잘 주고 있어요.
첫 싹이 나기까지 7~10일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집에 있는 식물 관련 책을 찾아보기도 하였고요.
생활 속에서 궁금한 게 있으면 책을 찾아달라고 하거나, 없으면 구입해달라고 이야기하는 아이라서 연계활동도 되고 너무 좋았어요.



사실 아이는 지난 겨울부터 화분에 식물 키우기를 해보고 싶어 했어요.
저는 매년 3월에 시에서 운영하는 텃밭에 신청하고 그곳을 꾸려보자고 이야기하던 참이었어요.
작년 한 해 동안 경험이 있어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올해는 아쉽게도 신청자가 많았는지 저희까지 순서가 오지 았았어요.
그래도 이렇게 좋은 기회로 집에서 손쉽게 체험해보고 호기심 증폭할 수 있게 되어서 기뻐요.
(식물마다 씨앗의 생김새부터 식물의 한살이까지 매년 봄마다 리셋되니까 이런 활동 너무 좋네요)
요즘 대파 키우기부터 집에서 홈가드닝 할 수 있는 키트가 시중에도 다양하게 나와있어 한번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등 할까 말까 고민된다면 무엇이든 해보는 것 추천드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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