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언니의 등하교를 함께 하는 우리 집 막내:)
언니 바라기:D
언니의 모든 것이 좋아 보이는 막내는 오늘도 언니가 조금 작아진, 막내에게는 많이 큰 구두를 신고서 나왔네요.



* 자기소개
2주 만에 자리를 (쓰던 책상 고대로 옮겨서) 바꾸긴 했지만, 잘 보이지 않는 피드백에 다시 맨 앞자리 센터로 옮겨주신 듯한 선생님.
감사한 마음이 크고, 아이는 그저 잘 보여서 기분이 좋아 보였다.
(다음 달에 있을 안과 정기검진이 떨려오네요)
오늘은 자기소개 시간을 가졌다고 해요.
가볍게 자리에서 일어나서 이름 정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듯해요.
먼저 선생님부터 하셨다고 했는데, 선생님의 이름과 특기 두 가지를 이야기하셨는데 어찌나 기억에 남았는지 집에 오자마자 퀴즈를 냈어요.
선생님의 첫 번째 특기는 예쁜 것이고, 두 번째 특기는 친절한 것이라고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신 선생님 최고예요!
아마 아이들도 반박 불가이지 않을까요? 생각지도 못한 특기였는데 1학년 선생님의 눈높이 수업 너무 좋아요.
그래서인지 학교가 즐겁다며 발표도 좀 한다며 으쓱하는 아이를 보며 오늘도 안도합니다.



하교 후 오늘의 행선지는 운동기구가 있는 곳이에요.
처음 와보는 막내에게는 새로운 놀이터인지 포토존이 되어버렸어요:)
제일 마른 아들은 평행봉을 이리 열심히 하느라, 저녁밥도 못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어버렸어요.



* 쉬는 시간
1학년 3월 적응기간 중에는 쉬는 시간, 점심시간, 수업시간까지 모두 즐거워서 다행이에요.
아이들 적응에 수업도 게임을 활용해서 적극 이용해주시는 선생님 덕분에 항상 감사한 마음이고요.
드디어 아이의 앞 번호 아이의 이름을 알아왔더라고요.
처음 느낀 그 아이에 대해서 까칠하다고 말해주었는데, 오늘은 쉬는 시간에 놀아야 하는데 자리에 계속 앉아만 있다고 묘사해주었어요.
아이 : 쉬는 시간엔 놀아야 하잖아? 엄마?
나 : 쉬는 시간에도 책을 보려고 앉아있을 수도 있겠다!
아이 : 아니, 책을 보고 있지는 않았어~
나 : 아, 그럼 차분하게 앉아서 쉬는 건가보다~
아이 : 그럼 바꿔야겠다! 까칠해 보이는 게 아니라 차분한 성격이구나!



그냥 있어도 예쁜 아이들.
잘 때는 가장 예쁘다는 아이들.
안 그래도 예쁜데, 자면서 웃고 있네요.


복도에서 고학년 언니 오빠들은 뛰거나 장난치는데, 아이의 반 아이들은 대개 뒷짐 지고 차분하게 꽃이 핀 것처럼 걸어 다닌다고 해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규칙을 최대한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1학년 너무 귀여운 아이들.
칭찬을 매일 한 보따리씩 들을 수밖에 없는 아이들 진짜 너무 귀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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