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술활동의 주제는 <말하는 정크 로봇>입니다.
어느새 두꺼운 겨울 외투에서 얇은 간절기 봄 외투로 넘어왔어요:)
주 2회 아이가 좋아하는 즐거운 미술수업 다녀온 기록입니다.
쌓여있는 상자 중에 하나를 골라서 로봇 얼굴을 그리고 칠해줍니다.
이번에 아이가 처음으로 사용한 미술용품 중에는 아크릴 물감이 있었어요.
아이가 설명해준(배워온) 아크릴 물감은 수채화 물감과는 달리 이미 칠해져 있는 부분 위에 또 칠하게 되면 색이 섞이지 않고, 새롭게 칠해진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수채화 물감을 이용할 때와 비슷하게 물은 사용하지만, 훨씬 적게 사용된다고 설명해주었어요.
보통 아이들의 경우 자기가 잘하거나 어렵지만 조금 해볼 수 있는 정도의 활동을 재미있어하기 마련이지요.
그런데 집에서는 색연필로 색칠하는 것조차 엄마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신기하게도 미술학원에서 접하는 도구와 그리기 등의 커리큘럼은 처음 접하는 새로운 것일 텐데 나름 애쓰며 잘해주고 오더라고요.
(물론 긴 기다림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것은 여전해요)
마지막 과정은 코로나 시국답게 마스크로 꾸며주기:)
이왕 착용하는 마스크 예쁘게:D
꾸미기 좋아하는 아이의 마음과 정성은 마스크에 모두 들어있네요.
짜잔~!
말하는 정크 로봇의 완성작이에요.
"말하는"이 포인트이기 때문에 옆에 동그란 마이크 겸 스피커 보이실까요?
아래에 있는 왼쪽 버튼을 누르면 바로 녹음이 시작되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녹음된 것이 나오더라고요.
덕분에 집에서 아이의 사랑의 언어를 말하는 로봇을 통해서 들을 수 있었답니다.
예술활동을 통한 작품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이유는 아름답고 실용적이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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