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의 활동 주제는 겨울 동물의 집 그리기:)
아이가 선택한 동물은 여우였고요.
겨울이라는 계절에 맞게 눈이 내리는 풍경을 더해주었네요.



연필로 그리고, 매직, 크레파스, 물감까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하여 완성되었어요.
집에서도 미술활동은 종종 이루어지지만 도화지 한 장 가득 전체적인 모습을 그려내고 꾸며서 완성시키기 까지는 꽤 공이 들어갔을듯해요.
적분에 아이는 물감 사용할 때 물 조절, 물감 섞는 법, 붓 고르는 법 등 다양하게 알아가고 있고요.



크레파스로 눈을 표현해주었는데, 그 위에 물감이 칠해지면 어떤 느낌일지 아이가 또 하나 알아갔을 듯해요.
이렇게 푹 빠지도록 하나의 작품을 아이 나름대로 완성해오면 아이는 집에서도 비슷한 활동을 이어가더라고요.
집에서도 물감을 찾아서 물을 뜨고 팔레트와 키친타월을 준비하여 여러 가지 색을 칠해보고, 도화지와 색종이 등에 표현하곤 해요.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도화지 가득 표현해내려니 얼마나 고민했을까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내는데 글도 아주 좋은 도구이지만, 아이를 보며 느끼는 것은 그림 또한 충분히 마음과 감정을 나타낸다는 것이에요.
저희 집에는 아이만의 감정과 매력이 담긴 여러 그림이 있는데, 이번 작품은 아주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었어요.
매우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 동물들이 겨울잠 자고 일어날 즈음에는 바이러스가 땅에 묻히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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