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오!

세상에 로봇청소기는 남의 집에만 있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굳이 저희집까지 있기에는 우리 집에 사치일 수 있다.

다이슨과 밀대만 있으면 충분하다.

등등 굳이 구매까지 이어지지 않을 핑계를 계속해서 되뇌며 저는 에브리봇 쓰리 스핀의 가격과 구매후기를 계속 보아왔습니다.

신년맞이 계획으로 깨끗한 집을 꼽아보았지만 우리집에는 과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들이지 않았지만, 택배는 도착하였습니다.

 

 

 

 

1월 내내 공식사이트를 외면하고 외면하였으나 왜인지 후기는 다 5.0 만점에 5.0 인건일까요?

계속 의문의 끈을 놓지 못하는 와중에 카드사 포인트몰에 들어갔더니 뚜둥! 이게 있더라고요!

세상에 제가 그동안 카드를 열심히 썼나 봐요^^

카드 포인트를 100% 다 사용해서 구입하진 않았지만, 너무 행복하게 잘 포인트를 사용하며 배송받았습니다.

(자주 이용하는 카드사의 포인트와 포인트몰을 살펴보세요! 숨어있는 포인트가 없을 수 없어요.ㅎㅎ)

 

 

 

 

에브리봇 쓰리스핀은 일단 예쁘고 조용합니다.

(저희 집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할 만큼 새롭고 예쁜 디자인이라 아이들이 졸졸 쫓아다니고, 보고 그릴만큼 예쁘다네요.

(아이들이 이름도 지어주고, 다이슨에 옆에 뒤지지 않을 만큼 예뻐서 일단 좋습니다)

 

그리고, 예쁜 것보다 더 중요한 것! 매우 조용합니다!!!

참고로 저희는 (자랑은 아니지만) 첫째 아이 돌 때까지 청소기 돌린 적이 거의 꼽을 만큼 드뭅니다.

오감... 아니 전정기관까지 육감이 모두 곤두서 있는 아이 덕분에 큰 소리가 나는 가전 사용이 어려웠어요.

(돌 전에는 현관문 소리에도 당연히 아이가 자다가 깨었고, 지금도 아직까지 믹서기는 없습니다...)

크면서 예민했던 기질이 많이 잦아지긴 했지만, 지금 에브리봇 쓰리스핀이 낮에 식탁에서 식사하다가도 발 밑에 지나가는지 조차 모릅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개인 시간을 가질 때 돌려놓으니 아주 효율적입니다.

(새벽시간에도 식기세척기보다 조용합니다)

 

 

 

 

물론 로봇청소기이니 기본적인 바닥청소와 프로그래밍 기능도 정말 좋습니다.

(예전 학교 다닐 때 로봇C 프로그래밍 수업이 생각나더라고요)

 

다른 후기에서와 같이 맵핑 기능이 없어서 청소한 부분 또 청소하고 충전 자리를 찾아가지 못한다는 명확한 단점이 있어요.

그렇지만 저는 그것도 좋더라고요.

(-> 청소한 부분 또 청소하기 : 아이들이 있어 금세 지저분해지는 건 순식간이라서요)

자동모드로 시작해놓으면 집안 구석구석을 물걸레질하다가 배터리가 끝나는 2시간이 지나면 어디에서곤 딱 멈추어 있어요.

침대 밑에 들어가 있을 때도 있는데, 이마저도 재미있는지 아이들이 숨바꼭질처럼 잘 찾아주어 고맙고요.

 

다양한 청소모드(자동/꼼꼼/집중/엣지/Y자/50분)가 있지만, 대부분 자동모드로 쓰고 꼼꼼과 엣지도 사용하곤 합니다.

한번 시작하면 배터리가 방전되는 2시간 이루어지기에, 방 하나만 청소할 경우 50분 청소모드도 유용하고요.

 

걸레도 쓰리스핀이니 3장으로 열심히 닦아줍니다.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초록 걸레, 아닐 경우는 회색 걸레로 뽀득 닦아줄 수 있게 해 줍니다.)

 

 

 

 

참고로 저희 집 평수는 누군가에게는 작은 공간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주거공간으로 충분할 공간입니다.

다만 제가 망설였던 이유는 저희 가정에겐 인구 밀도가 높은 공간이라 괜한 비용 들이는 게 아닐까 싶어서였어요.

그렇지만 한번 돌려놓으면 청소가 시작된 줄 알고 다들 조금씩 어느 정도 정리를 같이 도와 해주는게 많이 와닿아서 좋았어요.

약 1달 정도 사용한 후기를 남겨보며 고려하지 않으시면 모르지만, 고민하신다면 매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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