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가족 여름휴가를 다녀왔던 중 아이들과 함께 다녀오기 좋은 카페가 있어 남겨보려 합니다.

저희는 경주에서 황리단길 쪽에 한옥 숙소를 잡았었고요.

걸어서 맛집과 카페 등 관광단지를 다닐 수 있는 점은 좋았으나, 생각보다 노 키즈 존이 있어서 아이들은 밖에 있고 저만 들어가서 테이크아웃 주문을 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불국사와도 가까운 바실라 카페는 점심식사를 하려던 식당과 가까워서 염두해두고 있던 차에 들리게 되었어요.

 

 

1. 메뉴 : 바실랑떼, 바실라 팥빙수,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등

2. 전화 : 010-5702-0000

3. 시간 : 11시~21시30분

4. 주소 : 경북 경주시 하동못안길 88 바실라

 

 

카페 근처의 진입로에서는 이곳에 카페가 있다고?라는 생각이 들만큼 외길이었지만, 차량 통제와 주차를 안내해주시는 분들이 여럿 계셔서 주차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었어요.

많은 인파 덕분에 많은 차들도 있었지만, 넓고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 주차구역 덕분에 수월했어요.

 

 

 

 

봄에는 유채꽃밭이었다는 소식을 듣고, 경주 여행에서 꼭 들려보리라 마음먹었던 카페였는데요.

7월에 들어서자 이렇게 또 다른 해바라기밭으로 바뀌어 또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밤에는 이 노란색과 조명들이 어우러져 야경 맛집이기도 하니, 어느 시간에 방문해도 좋은듯합니다.

 

 

 

 

주차를 하고 보게 된 해바라기 밭으로 달려가는 아이들은 본인 키보다 더 큰 해바라기를 만나고, 사진으로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어요.

 

 

 

 

해바라기 밭 끝 저수지 쪽에서 카페를 바라본 모습이에요.

이 카페 역시 한옥의 모습이고요.

해바라기 밭이 생각보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어마어마하답니다.

 

 

 

 

저희가 주문했던 메뉴는 바실랑떼(8,000원), 아이스 카페라테(6,500원), 아이스티(6,000원), 우유크림 카스테라(7,000원), 다쿠아즈(3,500원)이었고요.

다른 카페에 비하면 가격대가 있지만, 바실라에서 음료만 마시려고 온 분은 아니기에 충분한 경치와 휴식을 취하기엔 합당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덕분에 간식비가 밥값만큼 나오는 저희 가정이지만, 음료는 무난했고 다른 간식도 아이들이 맛나게 잘 먹었기에 만족합니다.

 

 

 

 

해바라기 색에 걸맞게 야외 테이블에도 노란색 파라솔로 톤이 맞춰져 있었어요.

덕분에 뜨거운 태양을 피하기에도, 잠깐의 소나기를 피하기에도 좋았고요.

더운 날 실내의 시원한 카페가 좋지만, 방문했던 날이 흐렸기에 야외 테이블도 만족스러웠어요.

 

 

 

 

노 키즈존의 카페가 많이 생겨나는 데에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더 책임감도 들고, 아쉬움도 남는데요.

그래서 이런 반가운 예스 키즈존의 카페를 만나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마음입니다.

 

 

 

 

가족과 연인들과 아이들과 혹은 혼자 멍 때리기조차 좋은 카페였어요.

경주에 가신다면 바실라 카페도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

다른 계절은 또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네요:)

#잘있어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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