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의 사회부총리를 겸한 박순애 교육부 장관께서는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이르면 2025년부터 만 5세(한국 나이 7세)로 낮추겠다는 방향을 발표하셨어요.
처음 기사로 접했을때는 말도 안 된다는 생각에 그냥 넘기곤 했는데, 계속 이러한 교육부의 전면 혁신 내용이 과열되며 의견수렴도 되지 않는 것 같자 꽤 답답하더라고요.
해당 내용은 새 정부 교육부 업무보고 중 일부로 새 정부의 피드백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들려와 더 놀라움을 금치 못했어요.


새 정부 교육부 업무보고 중 일부


물론 일부의 소수(조기교육에 찬성하는 분들, 정수 교육체제와 상고나없이 학습에 뛰어난 어린이들)에게는 찬성을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의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서 1년 더 교육을 받게 하는 것이 아닌 그냥 1년 일찍 교육을 받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고, 실제 학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현장에 있는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을 모두 종합해서 나온 정책인지, 그냥 행정 전문가의 하나의 성과로 장식될 것인지 정말 의문입니다.

아이들의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학습동기를 높여주어야 하는데, 그 학습동기가 가장 가까운 부모(특히 주양육자인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을 테고요.
정부가 아이들의 보육과 학습을 책임진다는 말이 실제 양육을 하면서는 정말 와닿지가 않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가정보육을 해왔던 이유이기도 하고요.
이러한 대책으로 저출산이 해결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제 교육부의 국가가 모든 아이의 교육 격차 없이 성장을 위하여, 영유다 단계부터 국가 책임제로 대상을 확대하고자 함을 밝혔습니다.)


진짜 복지와 투자는 부모들에게.
엄마들이 계속 학습해서 아이들이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양육의 환경이 편안하게끔.



저희 가정에는 초등학생도 있고, 미취학 어린이도 있습니다.
그래서 더 와닿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발달 수준에 맞게 적절한 학습이 이루어져야 정서도 안정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되고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이 되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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