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로 다녀왔던 이번 여름휴가에서 3박 4일 동안 기억에 많이 남았고, 다음에 또 가고 싶을 만큼 좋았기에 남겨봅니다.
막내가 돌도 안되었을 무렵에는 이런 좋은 곳도 꿈도 못 꾸고 키즈 친화적인 켄싱턴 위주로만 많이 다니곤 했었어요.
새로운 스타일의 숙소도 도전해보고 좋은 숙소와 사장님을 만나서 반가웠답니다.
* 황리단길스테이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해있고요.
황리단길은 물론이고 대릉원, 교촌마을, 첨성대, 월정교까지 도보로 대부분 이동 가능한 위치여서 더 좋았어요.
황, 리, 단, 사랑채라는 4개의 객실이 있었고요.
그중에서 저희는 2인~8인까지 수용 가능한 사랑채에 묵었어요.
숙소에는 푸른 잔디로 가득한 마당이 있어서 안에만 있기 답답한 아이들에게 근사한 공간이 되어주었어요.
숙소에 있긴 하지만, 밖에 있는 느낌도 들고요.
아참, 마당은 4개의 객실이 공유하는 공간이라서 피해되지 않게 조용히 놀았답니다.
객실 안에서도 보이는 왼쪽의 멋진 소나무는 한옥과 잘 어울리는 것은 물론이고 아주 근사해서 감탄이 나왔어요.
전통 숙소인 한옥을 며칠 체험해볼 수 있는 아주 근사한 곳이었고요.
딱 봐도 마당의 잔디와 마루 등 곳곳이 관리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많은 손길로 가꿔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근사한 대문이 있지만, 실제 출입은 <황> 객실 앞에 있는 작은 문으로 오고 갈 수 있더라고요.
3박 4일 동안 조식과 타월 교환, 간단한 정리 서비스를 매일 해주셔서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네이버 예약을 통해서 휴가시즌이라 훨씬 이전에 예약했었고요.
예약 완료 후에는 문자로 10만원의 계약금만 이체했어요.
잔금은 당일에 계좌이체 혹은 카드결제 모두 가능했고요.
(미리 입금한 계약금도 환불받고, 전액 카드결제도 가능했어요.)
연박이라 1박당 1만원씩 할인도 가능했어요.
사랑채 객실은 거실, 방3, 욕실1로 이루어져 있었고요.
인원수에 따라서 열어주시는 방의 개수가 다르다고 하셨어요.
저희는 아이 3명을 포함해서 5명인데 모든 방을 열어주셨고요.
기준인원은 2명이었고, 아이들은 인당 1만원씩 추가 요금이 있었어요.
전 구간 금연공간이라 아이들과 더 안심하며 지낼 수 있었고요.
취사 가능한 공동주방도 아주 깔끔했어요.
주차는 근처 길가 혹은 복지센터 주차장에 가능했는데요.
저희가 갔을 때는 복시센터가 이전 예정이라 출입금지였어요.
그래도 숙소 근처의 길가에 1~2바퀴 돌면서 계속 자리가 생겨나더라고요.
워낙 유동량이 많은 지역이라 가서 한 바퀴 둘러보시면 감이 오실 거예요.

#잘있어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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