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 주 미술활동 기록입니다.
미술학원에서는 어떤 재미난 일이 있었을까요?
- 초등부 선생님과 옆자리 앉은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었고요.
- 놀이터에서 놀기만 했던 아이들(남자아이 2)이 상담을 왔었고요.
- 청화백자는 무엇인지 처음 들어보지만 뭐 이런 문양과 이런 종류구나 하는 것을 느꼈고요.



맨 처음 아이는 하얀색 점토를 넓게 밀대를 밀어주었어요.
그리고 준비해주신 주전자와 항아리 도안을 대고 그리면서 모양이 나올 수 있게 해 주었고요.
(손잡이 등 구멍이 있는 부분은 송곳을 이용했다고 해요.)
주전자와 항아리가 완성되면 잘 굳을 수 있게 두고, 도화지에 티파티를 하는 장면을 그려봅니다.
도화지에 주전자와 찻잔이 들어갈 자리를 비워두고 나머지 배경을 그리고 꾸미면서 완성해나갑니다.



매번 주제와 큰 틀을 정해주시지만, 그 안에서 배경과 하고 싶은 표현들은 아이가 직접 생각해내야 하기에 짧지만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데요.
집에서 완성하게 되면, 포기했을법한데도 생각해내고 표현해내는 과정에서 장소도 무척 중요한듯해요.
그 장소가 집이라면 아이의 집중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웠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다른 장소에 가면 그곳에서만 있는 아이의 몰입을 보여주고, 표현해내는 거 같아서 좋아요:)


주전자가 기울어져 있는 이유는 차를 따르고 있는 모습을 표현하기 위함이었어요.
주전자와 찻잔이 있는 부분은 식탁 위 테이블보였어요:D
(귀여운 물방울무늬가 있는!)
근처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딸기 케이크도 귀엽게 그려주었고요.
식탁 위에는 예쁜 화병과 따뜻한 차에서 김이 올라오는 아지랑이 느낌도 표현해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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