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활동을 좋아하는 초1 여아입니다.

3월 셋째 주 수업은 <몽타주와 현상금 포스터>였고요.

사실 초등 고학년 즈음되면 교내대회에서 포스터나 표어라는 형식으로 주제를 담아서 제출하는 형식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초등 1학년에게는 아직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했는데, 아이는 생각보다 흥미로워했고 그리는 자세도 좋다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8세 아이는 완벽한 한글 읽기가 목적이라 쓰기는 두 번째로 제쳐두고 있었는데요.

안 그래도 한 글자 한 글자 생각하며 정성 들여 쓸 글자를 포스터에는 블록 글자를 넣어야 해서 이 또한 새로운 경험이라 어려웠다고 하지만, 덕분에 포스터라는 것은 글자가 이렇게 두껍게 들어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아이는 오늘도 성장 중이네요.

 

 

 

평소 그리기를 할 때는 아직 초등 저학년에라 무언가를 참고해서 그리거나 보고 그리기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목격자의 단서만 주어지고, 그 특징들을 상상해서 그려냈다고 했어요.

미술학원에서 선생님이 아끼는 토끼 인형이 없어졌다는 설정을 해주시고 목격자에 대한 단서를 제시해주셨어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목격자의 단서!

- 동그란 얼굴, 바가지 머리스타일

- 동그란 눈

- 짙은 일자눈썹

- 낮은 코와 작은 콧구멍

- 빨갛고 도톰한 입술

- 모자 달린 회색 상의 착용

 

 

 

 

더 실감 나는 몽타주를 위해서 선생님께서 도움 주신 포인트!

- 머리에 얇은 색연필로 머리카락 표현

- 얼굴 음영 표현

- 포스터의 오래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포스터 테두리 느낌을 살림

 

 

오늘도 좋아하는 물감과 색연필, 매직 등을 이용하여 활동하고 보여주는 아이의 작품이었어요.

그림 그리는 곳에 가서는 나름 집중력을 발휘하여 (물론 생각하고 상상하느라 많은 시간을 잡아먹겠지만) 새로운 내용을 받아들이며 활동하고 오니 아주 뿌듯해하고 있어요.

3학년 오빠가 칭찬해주었다고 기분도 좋아하며, 다른 언니 오빠들의 활동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어서 동기부여도 되는 것 같고요.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처럼, 아이가 원하고 비교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저학년 시기에 여러 경험해보는 것에 적극 찬성이에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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