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입학식을 마치고 아이가 가져온 교과서 책을 소개해봅니다.
먼저 교과서에는 국정/검정/인정 교과서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가 돼요.
- 국정교과서 : 국가가 교과서 저작에 직접 관여
- 검정 교과서 : 민간이 교과서 집필하되, 국가가 정한 검정 기준을 통과한 교과서
- 인정 교과서 : 국/검정 교과서가 없거나 보충하기 위하여 교육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발행한 도서
짜잔~!
3월의 4주간은 적응기간을 가질 1학년 아이의 첫 교과서예요:)
일단 너무 귀엽네요:)
비엘비에듀 출판사의 <나는 멋진 초등학생>으로 대전광역시 교육감 인정도서예요.
아이의 입학을 코 앞에 두고는 미리 교과서를 구해서 한번 봐볼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되었다는 안도감이 들어요.
입학 첫날 가져온 이 책에는 이름을 잘 쓰고 다음날 가져가서 사물함에 놓고 다니는 중입니다.
집에서 따로 살펴보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에, 복습용 교과서 구입은 3학년부터 이루어질 것 같아요.
(3학년부터 영어를 비롯한 급격하게 교과목이 늘어나요)
차례를 보면 학교생활 / 나, 너, 우리 / 가족 이렇게 되어있고요.
이제 이틀 다녀온 학교를 보니 코로나 시국임에도 친절하고 배려해주시는 선생님을 만나니 너무 안심이 되고, 다행이다 싶었어요.
아이가 자기 입으로 학교는 너무 즐겁다고 말해주니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맨 처음 나오는 학교생활은 처음 입학하는 1학년답게 학교생활에 대해서 배우게 됩니다.
주간 학습 안내와 마찬가지로 내 책상/사물함 정리, 급식실에서의 규칙, 학급규칙, 교통안전규칙 등을 안내받고 습득하고요.
초등학교에서 한글을 완벽하게 몰라도 배우며 잘해나갈 수 있다는 교육과정과 믿음이 있어요.
그렇지만 현실은 7세가 되면 한글을 대부분 어떤 방식으로든 조금은 습득하고 입학하게 되는 거 같아요.
쓰기까지는 아니어도 읽기는 대부분 되고 있고요.
읽기가 되려면 특별한 학습지와 특별한 선행학습이 아니어도 꾸준한 책 읽기만 집에서 이어가주면 가능하더라고요.
(특정 학습지 회사에서 홍보용으로 불안감과 위화감을 조성하며 영업하는 방식은 너무 싫었어요. 흔들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조금 불안하다 싶으면 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아하는 책을 따라 쓰거나 일기를 쓰는 식으로 진행해도 좋고요.
쓰기를 힘들어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라면 인적사항을 적은 정도라면 충분합니다.
위 책에서 보니 이름, 반, 초등학교, 선생님 성함, 우리 가족, 주소 등 정도는 집에서도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처음 접한 아이의 교과서를 보고 제가 다녔을 때와는 많이 다르다고 느낀 점이 바로 뒤편에 있는 활동자료인데요.
ㄷ활동 자료에는 뜯기 자료와 붙임딱지(스티커)가 있었어요.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수업 방식보다는 아이도 직접 활동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수업에 참여하게끔 하는 식의 교과서예요.
미취학 나이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워크북 형식이고요.
신발정리와 사물함 정리를 뒤편에 있는 붙임딱지 자료에서 떼어 붙이고, 실제로 자기 번호가 적힌 사물함에 준비물을 잘 정리해서 넣는 활동으로 이어졌어요.
뜯기 자료도 마찬가지로 점선이 있는 부분을 떼어서 만들기 자료로 쓰이고요.
급식까지 먹고 하교하는 첫날이었는데, 너무 잘 먹고 와주고 잘 뛰어놀며 덕분에 일찍 잠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급식 첫날에 리필해서 먹고 온 아이임)
매일이 꽃길이면 좋겠는 15년생 어린이들 파이팅이에요:)
초등 1학년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책 읽기면 충분하다!
(학습을 원하면 엄마표 워크북으로도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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