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153회 방송분 중 귀여운 9살(초등 2학년) 아이들이 나와서 공유하고자 기록합니다.

초등 1학년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같이 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어른들의 눈으로 보아도 너무나도 귀엽고 개성있는 세 아이들이 나와서 눈 호강했어요.

 

 

 

 

<2학년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전하는 말>이라는 소주제로 시작한 아이들은 등장부터 긴장한 모습 가득한 채 자기소개 시간을 이어갔어요.

이 세명의 아이들은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가 지금 2학년에는 모두 다른 반으로 흩어진 상황인데요.

1학년 시절의 담임선생님이 같이 나오셔서 위의 주제로 책이 나오게 된 계기도 설명해주셨어요.

지금은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신 상황이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신 50대의 선생님께서는 이런 제안을 하셨다고 해요.

코로나 시국으로 입학하며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곧 입학할 후배 1학년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

라는 제안에 아이들은 쓰고 싶은 글이 많았다고 전해주셨어요.

선생님 말씀대로 1학년 아이들의 어려움은 낯선 곳에 적응하느라 손잡아주고 안아주면 대부분의 어려움이 해결될 텐데, 시국이 이러했는지라 많이 안타까우셨을듯해요.

 

 

 

 

그중에 기억에 남았던 <줄넘기 잘하는 법>

어린이 1 : 맨발로 해야 해요. 아파도 참을 줄 알아야 하고요.

어린이 2 : 연습을 많이 하고 노력해야 해요.

어린이 3 : 내 몸이 가볍다-가볍다 최면을 걸고 손목을 이용해서 편안한 마음으로 하면 돼요.

이렇게 정석 같은 답변부터 방송n년차는 해봤을 법한 답변까지 너무나도 귀여운 어린이들이었어요.

아이들마다 가진 끼도 너무들 자신 있게 뽐내주어서 30대 아줌마의 눈은 그저 뿅뿅 이었고요.

 

 

그 밖에도 먹기 싫은 반찬 먹은 방법, 수업시간에 화장실 가야 할때, 화장실 사용 수칙 등 정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현실적으로 이야기해주는 것을 보고 어떤 면에서는 어른보다 더 나은 가이드가 될 수 있겠다 싶었어요.

#우리사회에선후배가있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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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운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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